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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무상 보육 프로그램 축소로 학부모 부담↑

뉴욕시에서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프로그램이 축소되며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프로그램 '3-K 포 올(for all)'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시행했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취임 후 팬데믹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되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 아담스 행정부는 일부 지역의 프로그램에 미충원된 좌석 수가 많다는 점과, 뉴욕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예산 삭감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점점 축소되는 무상 보육 프로그램에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학부모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 보육비가 렌트보다 더 큰 지출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무상 보육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가장 큰 문제로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를 꼽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리가 남아돌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는 자리가 부족해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로 브롱스, 할렘 등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는 정원에 비해 신청자 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퀸즈와 브루클린 남부 지역에서는 몇 안 되는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담스 행정부는 "드블라지오 행정부가 프로그램을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적절히 분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드블라지오 전 행정부 측은 "현재 뉴욕시청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중단해 이에 대해 모르는 학부모들도 많다"고 반박했다.     시 교육국은 "뉴욕시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예산을 삭감했지만, 프로그램 지원 후 좌석을 얻지 못한 가족 수는 작년 3000명에서 올해 900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학부모들이 서류 작업을 완료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며 서류 절차를 안내하는 직원이 줄었고,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서류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데 복잡한 절차로 인해 그마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로그램 학부모 프로그램 축소 무상 보육 뉴욕시 무상

2023-10-11

뉴욕시 ‘3-K 포 올’ 축소 확정

뉴욕시가 결국 3세 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인 ‘3-K 포 올’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교육매체 초크비트(Chalkbeat)는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당초 향후 2년간 3-K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확보해 놨던 코로나19 구제 연방 자금 5억6800만 달러를 기타 교육 예산 지출에 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단, 현재 들어가고 있는 7억11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3-K 포 올 프로그램은 현재 5만5000석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등록된 유아는 3만6000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시는 빌 드블라지오 전 행정부 시절 시전역 유아 6만 명을 지원을 목표로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는 떨어진 수요로 프로그램 축소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2020~2021학년도 3-K 포올 등록생 수는 1만6000명에서 2021~2022학년도 32개 전학군으로 확대되자 3만6000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으나, 2022~2023학년도에는 등록생 수가 정체됐다.   교육국은 등록생수가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점에대해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지만 ▶출산율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가정의 교외 이주 증가 ▶신규 이민자 감소 등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최근 “단순히 3-K 숫자만 늘리기보다는, 기존 3-K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심종민 기자뉴욕 축소 프로그램 축소 축소 확정 프로그램 확대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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